[코인톡톡]6만7천 최고점 찍고 바닥 다지는 비트코인…알트코인 선별 이슈 장세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1-10-25 15:26 수정 2021-10-25 15:26

19일 프로쉐어스 BTC ETF로 7700만원대까지
업계 전반 상승 후 조정장 계속…회복 조짐도

휴먼스케이프. 사진=업비트 캡처
휴먼스케이프. 사진=업비트 캡처
미국에서 첫 비트코인 ETF가 출시된 이후로 비트코인을 포함한 일부 가상자산(암호화폐)의 가격이 신고가를 경신했다. ETF 출시에 대한 기대치가 선반영 되면서 출시 이후 가격이 소폭 하락하며 조정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투자자들 사이에선 가격이 다시 회복될지를 두고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다.

25일 가상자산 가격 정보 서비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6만2061달러(한화 7254만원)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인 지난 18일 6만2307달러(한화 7283만원)에서 20일 6만5992달러(한화 7714만원)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뒤 소폭 하락한 액수다. 비트코인 전고가는 올해 4월 13일 기록한 6만3503달러(한화 7423만원)다.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은 19일 프로쉐어스가 비트코인 ETF를 미국에 처음으로 상장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ETF는 말 그대로 비트코인에 가격을 연동한 금융 상품으로, 그동안 캐나다 등에서 출시된 바 있다. 이후 투자자들 사이에선 미국에서 비트코인 ETF가 출시되면 가상자산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는 기대가 계속 나왔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함께 이더리움을 비롯한 주요 알트코인의 가겨도 함께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25일 4146달러(한화 484만원)를 기록했다.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18일 3847달러(한화 449만원)에서 23일 4171달러(한화 487만원)로 급등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뒤 소폭 하락한 것이다. 이더리움의 전고가는 올해 5월 11일 4168달러(한화 487만원)다.

솔라나 역시 역대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18일 159달러(한화 18만5861원)였던 솔라나의 가격은 22일 213달러(한화 24만8984원)로 전고가를 넘어섰다. 25일 현재 솔라나의 가겨은 201달러(한화 23만4956원)다.

카르다노는 18일 2.14달러(한화 2501원)에서 21일 2.29달러(한화 2676원)로 주간 최고가를 기록한 뒤 25일 2.14달러(한화 2501원)로 소폭 낮아졌다. 카르다노의 역대 최고가는 역대 최고가는 9월 2일 3.07달러(한화 3588원)다.

리플은 18일 1.09달러(한화 1274원)에서 21일 1.16달러(한화 1355원)로 주간 최고가를 세운 뒤 25일 1.09달러(한화 1274원)로 낮아졌다. 리플 역시 카르다노와 마찬가지로 역대 최고가인 2018년 1월 17일 3.37달러(한화 3939원)를 넘어서지 못했다.

폴카닷은 18일 42.24달러(한화 4만9376원)에서 주간 최고가인 22일 46.31달러(한화 5만4133원)를 거쳐 25일 43.23달러(한화 5만533원)로 낮아졌다. 역대 최고가는 5월 14일 47.95달러(한화 5만6050원)다.

도지코인은 18일 0.24달러(한화 280원)에서 25일 0.28달러(한화 327원)를 거쳐 이날 오후 0.27달러(한화 315원)로, 테라는 18일 36.81달러(한화 4만3028원)에서 22일 45.43달러(한화 5만3104원)를 찍은 뒤 25일 43.12달러(한화 5만404원)로 소폭 조정됐다.

라이트코인은 18일 186달러(한화 21만7422원)애소 10월 21일 주간 최고가 214달러(한화 25만153원)를 거쳐 25일 193달러(한화 22만5605원)로, 비트코인캐시는 18일 614달러(한화 71만7729원)에서 21일 655달러(한화 76만5655원)를 기록한 뒤 25일 621달러(한화 72만5911원)로 낮아졌다.

ETF 출시 이후 조정장을 거친 가상자산들은 25일부터 하락폭이 줄어들거나 조금씩 상승세로 전환되는 추세다. 이에 투자자들 사이에선 가상자산 가격이 조정장을 벗어날 수 있을 지를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비트코인 ETF가 나올 경우 가격이 한번 더 상승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한편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선 휴먼스케이프의 가격이 지난 일주일 새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25일 휴먼스케이프 가격은 308원으로 일주일 동안 49.51% 상승했다.

이어 2~5위에 솔라나(25만2900원·30.06%), 체인링크(3만7210원·16.92%), 보라(259원·16.36%), 코박토큰(5405원·15.53%) 등이 올랐다.

6~10위는 쎄타토큰(8155원·13.01%), 톤(1만960원·11.37%), 질리카(129원·11.21%), 비체인(164원·10.88%), 모스코인(201원·9.84%) 등이 차지했다.

주동일 기자 j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