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톡톡]비트코인 지속 상승세…이더리움 '신고가' 경신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1-11-08 14:03 수정 2021-11-08 14:27

비트코인, 신고가 달성 이후 조정 거쳐…주말 새 연일 상승
이더리움, 2.0 업데이트 기대감에 국내서 연일 신고가 행진
NFT, 디파이 상승세…국내선 크립토닷컴체인 75%↑ 1위

사진=업비트 실시간 캡쳐
사진=업비트 실시간 캡쳐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자산(암호화폐) 가격이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더리움은 글로벌, 국내 모두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비트코인 또한 소폭 조정을 거친 뒤 주말 내 연일 상승했다. 이와 함께 NFT(대체불가능토큰), 디파이(Defi) 등 가상자산 관련 생태계가 확대되면서 알트코인의 가격도 상승하는 모양새다.

8일 가상자산 가격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6만5377달러(한화 7747만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대비 4.89% 증가했으며, 일주일 대비 7.42% 늘어난 수치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20일 6만6000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이후 소폭 하락했으나 지난 주말 연일 상승하면서 6만5000달러대까지 가격을 끌어올렸다. 국내 기준으로는 7930만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가상자산인 이더리움도 연일 상승세다. 이날 이더리움 가격은 4726달러(한화 560만원)를 기록하며 24시간 대비 3.63%, 일주일 대비 11.43%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이날 장중 4736달러를 기록하며 신고가를 또 한 번 갱신했다. 국내 기준으로도 573만원 수준에서 거래되며 연일 신고가 행진 중이다.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 배경으로는 내년 진행될 예정은 2.0 업데이트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이더리움 2.0은 현재의 작업중명(PoW) 방식에서 별도의 채굴 작업이 필요 없는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전환을 위한 업그레이드를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이더리움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처리 속도, 비싼 가스비(수수료) 등을 해결하겠다는 목적이다.

이더리움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진 가상자산 솔라나도 최근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솔라나는 이날 248달러(한화 29만4000원) 수준으로 전일 대비 2.36% 감소했으나 일주일 대비 22.08% 상승했다.

솔라나의 가격 상승은 최근 NFT(대체불가능토큰), 디파이(Defi) 등 성장에 따라 생태계가 확대되면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솔라나는 1초당 처리할 수 있는 트랜잭션이 이더리움에 비해 뛰어나며, 저렴한 수수료 등을 강점으로 한다. 이로 인해 '이더리움 킬러'라는 별명을 갖고 있기도 하다.

엑시인피니티, 칠리즈, 샌드박스 등 NFT(대체불가능토큰) 테마의 가상자산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중 엑시인피니티는 대표적인 플레이투언(P2E) 가상자산으로 최근 한 달 간 가격이 약 120%가량 상승했다.

이밖에 여타 주요 알트코인도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모양새다. 카르다노는 2.04달러(한화 2419원)로 전일 대비 2.59%, 일주일 대비 5.14%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 리플은 1.28달러(한화 1517원)으로 전일 대비 10.88%, 일주일 대비 17.05% 상승했다.

폴카닷은 52.80달러(한화 6만2500원)로 전일 대비 1.54%, 일주일 대비 23.95% 상승했다. 도지코인은 0.27달러(한화 323원)로 전일 대비 4.46%, 일주일 대비 0.73% 상승했다.

한편,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선 크립토닷컴체인이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크립토닷컴체인은 443원으로 지난 일주일 동안 73.05% 상승했다. 크립토닷컴체인의 상승 배경으로는 최근 미국 이종격투기 대회 UFC의 첫 NFT 토큰을 출시하면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2~5위에는 엔진코인(3855원·25.04%), 솔라나(30만1000원·24.18%), 샌드박스(3075원·21.98%), 스택스(2750원·19.26%) 등이 자리했다.

6~10위에는 리플(1550원·18.92%), 비체인(192원·17.18%), 엑시인피니티(18만7850원·15.51%), 왁스(595원·14.23%), 아하토큰(21.20원·13.30%) 등이 뒤따랐다.

김수민 기자 k8sil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