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론, 스테이블 코인 USDD 5월5일 출시…APY 30%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04-22 10:02 수정 2022-04-22 10:02

트론 기반 스테이블 코인, APY 30% 예정
이더리움,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과 액세스 가능
탈중앙화 자율조직 '트론 다오(Tron DAO)' 관리

트론, 스테이블 코인 USDD 5월5일 출시…APY 30%
트론이 트론 기반 스테이블 코인을 출시한다.

트론의 설립자인 저스틴 선(Justin Sun)은 2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5월 5일(현지시간) 트론 기반의 스테이블 코인 USDD 출시 소식을 밝혔다.

'스테이블 코인 3.0'을 표어로 걸고 등장한 만큼 USDD는 기존 등장한 스테이블 코인에서 추가된 기능을 갖출 예정이다.

저스틴 선이 공개한 서한에 따르면 USDD는 트론 기반의 스테이블 코인이면서 이더리움과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 등의 액세스가 가능한 '멀티체인' 스테이블 코인이다. USDD는 '스테이킹' 보상으로 30%에 달하는 연간 수익율(APY)도 제공한다.

다른 스테이블코인에 APY에 대해 저스틴 선은 USDD의 운영을 트론의 탈중앙화 자율조직인 '트론 다오(Tron DAO)'가 최대 100억달러 규모의 준비금을 조성해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투자자들에게 정확한 달러와의 고정 가치 보증을 위해 USDD는 또 다른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 테라와 유사한 매커니즘을 채택할 것으로 보여진다. USDD의 가치가 1 달러를 초과하거나 내려갈 경우 정확히 1달러 가치의 트론(TRX)과 교환된다는 매커니즘이다.

저스틴 선은 USDD를 "가장 탈중앙화된 스테이블 코인으로, 가장 저렴한 디파이 수수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론의 스테이블 코인 발행 소식과 함께 트론은 전일 대비 약 21% 상승한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서 스테이블 코인은 가장 '핫'하게 떠오르고 있다. 미국 달러와 고정된 가치를 지닌 다는 점에서 '디지털 달러'로 해석할 수도 있지만 거래에 국경 제약이 없어 더 빠른 송금과 자본 소비가 가능하다는 특징은 CBDC를 넘어설 수 있다.

앞서 테라재단의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UST)가 준비금으로 약 100억 달러(한화 약 12조1260억원)의 비트코인(BTC) 매집을 예고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한편 써클 측은 스테이블 코인 USDC에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 블랙록 참여를 비롯해 '미국 통화감사국(OCC - Office of the Comptroller of the Currency)'에 '은행 헌장(Bank charter)'을 신청해 은행으로써 도약할 것을 예고했다. 써클의 출자사가 골드만삭스라는 점에서 스테이블 코인은 금융시스템화 가능성이 높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