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민은행, 디지털 위안화 법정화폐로 자동 환전 서비스 실시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05-12 14:55 수정 2022-05-12 15:19

디지털 위안화 결제 효용성 강조하며
법정화폐인 위안화 자동환전 기능 만들어
공상은행·건설은행, 해당 시스템 계좌 제공

중국 디지털 위안화 앱 / EPA
중국 디지털 위안화 앱 / EPA
중국이 장기 미사용 디지털 위안화(e-CNY)를 자국 내 법정 통화로 자동 환전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국 인민은행은 11일(현지시간) 디지털 위안화를 장기간 사용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법정화폐인 위안화로 환전해 예치할 수 있는 '스마트 관리' 기능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장기간 사용되지 않은 디지털 위안화는 위안화로 자동 환전된다. 이렇게 환전된 위안화는 은행에서 이자까지 받을 수 있다.

인민은행은 디지털 위안화의 결제 시스템 최적화를 위해 이같은 기능을 개발해 서비스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능은 공상은행(工商银行, ICBC)과 건설은행(建设银行)에서 서비스한다.

공상은행은 오랫동안 사용되지 않은 디지털 위안화를 예치 계좌에 자동 환전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 했다.

건설은행은 공상은행과 반대로 고객이 디지털 위안화로 결제할 때 실시간으로 계좌에 예치된 위안화를 디지털 위안화로 환전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외신 보도에 따르면 디지털 위안화와 위안화 간 하루 단일 최대 환전 금액은 743 달러(한화 약 95만원)이며, 하루 최대 환전 금액은 1488 달러(한화 약 191만원)이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