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파월 의장, 경기침체 언급·3AC 채무불이행 위험 '살얼음판'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06-23 17:01 수정 2022-06-23 17:01

파월, 경기 침체 인정…인플레 위험에 금리인상 예고
BTC 채굴자 물량 매도세…BTC '아슬아슬' 살얼음판
특정 이유없는 알트코인 상승에 각별한 주의 요구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연준) 의장이 의회 청문회에서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시장은 상승마저 허락하지 않았다.

쓰리애로우캐피털(3AC)의 채무상환 데드라인이 오는 27일로 다가온 것도 시장 상황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파월 의장의 청문회 발언 이후 잠시 2만1000달러선을 터치했던 비트코인(BTC)은 현재 2만 달러 초반에서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 = 23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BTC)의 가격은 2671만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44.09%를 보였다.

약세장에 대형 채굴업자들이 비트코인을 대량 판매하면서 시장 분위기를 강하게 짖누르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캐나다 채굴업체 비트팜이 지난 1주일 3000개의 비트코인을 총6200만 달러에 처분했다. 비트팜의 제프 루카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더 이상 매일 생산되는 비트코인을 모두 보유하지 않는다"며 "시장의 극심한 변동성을 고려해 유동성을 높이고 있으며, 대차대조표 강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승코인 = 22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스토리지(STORJ), 펀디엑스(PUNDIX)등 약 18%에 달하는 높은 상승폭을 보였으며 오전 하락 이후 대부분의 알트코인들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시장 내 위험이 산재한 상황에서 현재의 상승은 단순히 '기술적 반등' 혹은 세력들이 연출하는 '고의적인 단기 상승'으로 분석되는 예측이 많은 만큼 알트코인 상승장이 오래 지속되지는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스토리지는 특히 몇일 간 큰 상승을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스토리지는 분산형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사용자는 다른 사용자의 하드디스크의 여유 저장 공간을 활용해 파일을 저장하고 열람할 수 있다. 스토리지는 시아코인과 함께 웹 3.0 관련 코인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몇일 간의 상승에 큰 이유가 없었던 만큼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따른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2포인트 상승한 11포인트로,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해당 단계는 높은 거래량과 강한 변동성을 동반한 하락단계다. 저점에 시장진입의 가능성이 높아 기관들의 매수구간이라 할 수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