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델란드 암스테르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07-01 15:06 수정 2022-07-01 15:17

피델리티 전격 가세…유럽 최초
캐나다·영국·호주·브라질 이어 5번째

출처=Euronext Amsterdam
출처=Euronext Amsterdam
유럽 최초 비트코인 현물 ETF가 7월부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출시된다.

30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의 보도에 따르면 야코비 어셋 매니지먼트(Jacobi Asset Management)는 유럽 최초 비트코인 현물 ETF인 야코비 비트코인 ETF(Jacobi Bitcoin ETF)를 7월 부터 유로넥스트 암스테르담(Euronext Amsterdam) 거래소에서 출시한다.

해당 펀드를 통해 유럽의 투자자들은 약 1.5%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비트코인 현물 ETF에 투자할 수 있다.

야코비는 해당 ETF 출시를 위해 비트코인에 가장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는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 피델리티와 협력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캐나다를 시작으로 영국, 호주, 브라질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한편, 최대 시장인 미국의 경우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꺼리고 있다. 이와 관련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최근 그레이스케일이 추진하고 있는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전환 신청을 거부했다. 당시 SEC는 ▲시장 조작 ▲비트코인 생태계에서 테더의 역할 ▲상당한 규모의 규제된 시장 ▲규제된 거래소 사이의 감시 공유 협정 부재 등이 거부 이유를 들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