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암호화폐 개인 레버리지 투자 상한제 도입한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07-05 12:44 수정 2022-07-05 12:44

싱가포르, 암호화폐 개인 레버리지 투자 상한제 도입한다
싱가포르가 개인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투자금액을 제한할 예정이다.

4일(현지시간) 크립토 브리핑의 보도에 따르면 타르마 샨무가라트(Tharman Shanmugaratnam) 싱가포르 통화청(MAS) 장관은 의회 연설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레버리지 거래 금액을 제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샨무가라트 장관은 "암호화폐 소매 투자는 모든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다"며 "투자자 보호를 목적으로 특히 개인 투자자의 레버리지 거래 금액에 명확한 제한 방침을 만들 것"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싱가포르 통화청은 1월부터 싱가포르 내 암호화폐 거래를 규제하는 통합 지침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싱가포르 공공장소 내 암호화폐 거래를 촉진하는 마케팅 광고와 암호화폐 ATM 설치를 금지하는 정책을 유지해오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결정이 쓰리애로우캐피털(3AC)의 붕괴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했다.

한편 싱가포르는 국가 차원의 암호화폐 개발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반면, 자국 내 암호화폐 거래 및 기업 운영 방침에 대해서는 매우 엄격한 규제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