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1경9049조 펀드 투자 옵션에 비트코인 추가할 듯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01-06 09:57 수정 2023-01-06 14:51

투자자들 글로벌 할당 펀드서 간접투자 가능

출처=Blackink Research
출처=Blackink Research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 블랙록이 일반 소매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펀드 투자 부문에 비트코인(BTC)을 추가했다.

6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블랙록은 일반 투자자 대상 투자 펀드인 '글로벌 할당 펀드'에 비트코인을 추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해당 펀드의 투자 자산 옵션에서 비트코인을 선택할 수 있게됐다.

글로벌 할당 펀드는 블랙록을 통해 투자하는 일반 소매 투자자들에게 판매되는 투자 펀드로 전세계 거시 경제를 파악해 전세계 기업, 정부 발행 채권 및 증권 등에 투자자들의 자금을 투자한다. 총 투자금은 15조달러(한화 약 1경9049조원)에 달한다. 6일 기준 비트코인의 시총은 약 3244억2000만달러(한화 약 411조6565억원)다.

이 펀드는 기업과 정부 발행 채권에 70% 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펀드 투자자는 자신의 선택에 따라 펀드 투자 옵션 중 자신의 투자금 비율을 조정할 수 있다.

한편, 블랙록은 지난해 8월 코인베이스와 협력을 통해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암호화폐 투자 서비스를 출시한 뒤 현물 비트코인 노출 투자 상품 '비트코인 프라이빗 트러스트'를 출시, 사실상 비트코인 현물 ETF를 선보인 바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