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BTC 현물 ETF 출시 기업 4곳, BTC 약 8만개 보유 중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01-24 13:38 수정 2024-01-24 15:34

블랙록·피델리티·비트와이즈·프랭클린 템플턴,
'주요 홀더' 블랙록·피델리티, BTC 7만개 보유
그레이스케일, 56만개 보유…여전히 최대 홀더

주요 BTC 현물 ETF 출시 기업 4곳, BTC 약 8만개 보유 중
주요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기업 4곳이 시장 가치 약 30억달러(한화 약 4조179억원)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아캄 인텔리전스는 24일 블랙록, 피델리티, 비트와이즈, 프랭클린 템플턴이 출시한 비트코인 현물 ETF의 비트코인 신탁 월렛을 추적, 이들이 현재 비트코인 총 약 8만개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기업 중 압도적인 물량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곳은 피델리티와 블랙록으로 이들은 각각 비트코인 약 3만4126개와 약 3만3430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두 곳의 비트코인 보유량을 합한 물량은 약 7만개다.

비트와이즈의 경우 비트코인 약 1만1188개를, 프랭클린 템플턴은 비트코인 약 1247개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여전히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기업은 최근 급격한 GBTC 매도세를 겪고 있는 그레이스케일이다. 아캄 인텔리전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은 24일 비트코인 약 55만8280개를 보유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의 GBTC는 타 비트코인 현물 ETF 대비 약 6배 비싼 1.5%의 거래 수수료율을 적용하며 최근 급격한 매도세에 시달리고 있다. GBTC 매도세에 그레이스케일은 최근 일주일 새 코인베이스로 비트코인 약 7만9213개를 이체한 사실이 밝혀졌다.

GBTC의 거센 매도세는 최근 비트코인의 지속적인 가격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