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급등' 이더리움, 고래들이 움직인다…대규모 매집 본격화?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02-22 10:16 수정 2024-02-22 10:16

ETH 고래들, 이번주 ETH 약 6만4501개 매집
매집 주도한 월렛, ETH 약 1만개 거래소 인출

'가격 급등' 이더리움, 고래들이 움직인다…대규모 매집 본격화?
이더리움(ETH) 최근 약 2년 만에 3000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이더리움 고래'들의 이더리움 매집 움직임이 포착되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스팟온체인은 21일 이더리움을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는 고래 월렛들이 이번주 이더리움 약 6만4501개를 매집했다고 밝혔다.

이더리움은 3월 예고된 '덴쿤' 업그레이드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기대감에 이번주 18일부터 약 8% 급등, 20일 3000달러를 돌파했다.

이더리움이 급등한 가운데 이더리움 고래들이 대량의 이더리움을 의도적으로 매집하고 있는 움직임이 파악된 것.

스팟온체인은 특히 이번 이더리움 매집을 주도한 단일 월렛의 정보를 공개했다. 해당 월렛은 이더리움 9만1321개, 스테이킹 이더리움(STETH) 5485개, 테더(USDT) 4980만개를 보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월렛은 이번주 이더리움 2만1353개를 매집하고 해당 물량 중 약 1만649개를 거래소 외부로 인출했다.

이더리움 고래들의 매집 움직임에도 대규모 청산에 이더리움은 소폭 하락했다. 이더리움의 가격 급등에 이번주 선물 시장에서 하락 베팅(숏 베팅) 자금 약 5300만달러가 청산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더리움은 22일 오전 10시 코인마켓캡 기준 294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