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톺아보기]소셜게임 ‘잭팟’, P2E서도 이어간다…갈라게임즈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1-12-16 18:28 수정 2021-12-16 18:28

페이스북 기반 소셜게임사 ‘징가’ 설립자 에릭 시어메이어 설립
‘플레이하고 싶은 블록체인 게임’ 포부, 메타버스 게임도 추진

[프로젝트 톺아보기]소셜게임 ‘잭팟’, P2E서도 이어간다…갈라게임즈
최근 국내 게임업계에서는 대체불가능한토큰(NFT)과 게임으로 돈을 벌 수 있는 P2E(Play To Earn)이 주목받고 있다. 국내 대부분의 게임사들이 너나할 것 없이 NFT와 P2E 게임 출시를 준비 중이다. 글로벌 시장 역시 마찬가지다. P2E 열풍을 일으킨 엑시인피니티 외에 다수의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들이 주목받으며 가상자산(암호화폐) 가치가 높아져가고 있다.

갈라게임즈는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 중 하나다. 페이스북 기반 소셜게임으로 성공을 이룬 에릭 시어메이어가 만든 프로젝트라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16일 가상자산 가격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갈라게임즈의 시가총액은 34억8113만달러로 전체 가상자산 가운데 시가총액 기준 44위를 기록하고 있다. 총 공급량은 352억개이며 현재 유통량은 69억8000만개다. 24시간 거래량은 8억1424만달러다. 52주 최저가는 0.000151달러, 최고가는 0.8367달러다.

갈라게임즈는 현재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크립토닷컴 익스체인지, OKEx 등에서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국내 거래소들은 아직 거래를 지원하지 않고 있다.

갈라게임즈는 상장 초기 0.001달러 내외에서 거래되다가 올해 상반기 가상자산 투자 열풍에 시세가 급등, 지난 3월 0.033달러까지 오른다. 올해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NFT, P2E에 대한 투자 열풍이 일면서 다시 시세가 폭등했다. 지난달 26일 한때 전고점인 0.8367달러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전체적인 알트코인 위축으로 인해 시세가 낮아지며 16일 현재 0.4942달러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갈라게임즈는 NFT 기반 P2E가 적용된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다. 갈라게임즈의 미션은 ‘실제 플레이 하고 싶은 블록체인 게임’을 만드는 것이다.

갈라게임즈를 설립한 것은 에릭 시어메이어다. 에릭 시어메이어는 소셜게임사 ‘징가’의 공동설립자다. 징가는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페이스북 열풍 속 소셜 게임 ‘팜빌’, ‘마피아워’, ‘시티빌’ 등의 게임들을 선보여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당시 세계 최대 소셜 게임사로 주목을 끈 바 있다.

2010년대 초반 자신이 설립한 징가를 떠난 그는 비케이브 게임즈의 고문, 마이스페이스의 최고기술책임자, 카니보어의 최고전략담당 임원 등을 거치다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개발에 착수, 갈라게임즈를 설립한다.

갈라게임즈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NFT, P2E 등을 접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사용자들이 직접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매달 약 5000만명의 이용자가 즐겼던 징가의 대표 게임 ‘팜빌2’의 디렉터인 마이클 맥카시가 제작한 게임 ‘타운스타’를 필두로 다양한 블록체인 게임을 서비스 중에 있다.

현재 갈라게임즈의 월간 이용자수는 약 180만명에 달하며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인 만큼 NFT 아이템 거래 역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갈라게임즈는 메타버스 게임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갈라게임즈는 최근 갈리움 스튜디오와 메타버스 게임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갈리움 스튜디오는 시뮬레이션 게임 ‘심즈’를 개발한 스타 개발자 윌 라이트가 설립한 게임 제작사다. 그가 개발한 심즈는 가장 많이 판매된 PC게임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돼있다. 갈라게임즈는 윌라이트의 갈리움 스튜디오와 함께 메타버스 기반의 블록체인 게임에 나설 예정이다.

갈라게임즈는 갈라버스에서 C² 벤처스와 1억달러 규모의 블록체인 게임 펀드를 조성했다. C² 벤처스는 후오비 글로벌에서 블록체인 투자를 책임졌던 선 씨에라가 설립한 전문 투자사다. 양사는 공동펀드 조성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되는 게임 프로젝트에 투자,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를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갈라게임즈는 국내 기업들과도 협력하고 있어 향후 행보에 주목된다. 갈라게임즈는 지난 10월 위메이드와 사업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게임 제작과 운영, 블록체인 기술 전반, NFT 아이템과 관련한 협력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8월에는 업비트의 블록체인 기술 연구 자회사인 람다256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글로벌 NFT, 게임 시장을 확장키로 했다.

에릭 시어메이어 갈라게임즈 대표는 블록체인이 모든 삶을 변화시킬 것이라며 프로젝트 추진 이유를 들었다.

에릭 시어메이어 갈라게임즈 설립자는 “미술과 음악, 디지털 삶이 있는 모든 것이 (블록체인 기술에)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사람들이 소유하고 있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던 모든 디지털에 혁신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진 기자 le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