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도 암호화폐 결제 도입한다…"여름까지 북미 전역 확장"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05-05 17:30 수정 2022-05-05 17:30

5말부터 암호화폐 결제 시행
여름까지 북미 전역 시범 운영

Gucci / flickr
Gucci / flickr
명품 브랜드 구찌(Gucci)가 암호화폐 결제를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보그 비즈니스에 따르면 구찌는 몀품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암호화폐를 수용한다. 구찌는 5월 말 5개 미국 매장에서 먼저 실행하고 여름부터 모든 북미 지역의 매장으로 시범 운영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원하는 암호화폐는 비트코인(BTC), 비트코인 캐시(BCH), 이더리움(ETH), 래핑된 비트코인(WBTC), 라이트코인(LTC), 도지코인(DOGE), 시바이누(SHIB)과 미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5개를 포함한 10개 이상의 암호화폐로 결제를 허용한다. 결제는 고객에게 이메일로 전송된 링크를 통해 할 수 있는데, 링크에는 암호화폐 지갑에서 결제를 실행할 수 있는 QR코드가 첨부돼 있다.

암호화폐를 도입한 최초의 구찌 매장은 뉴욕의 우스터 스트리트(Wooster Street), 로스앤젤레스의 로데오 드라이브(Rodeo Drive), 마이애미 디자인 디스트릭트(Miami Design District), 애틀랜타의 핍스 플라자(Phipps Plaza), 라스베이거스의 더 샵스 앳 크리스탈(The Shops at Crystals)이다.

구찌는 최근 웹3에 중점을 둔 팀을 구성했으며 아디다스와 알단테(Al Dente)등이 토지를 개발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플랫폼인 샌드박스(Sandbox)에서 디지털 부동산을 구매래 개발하고 있다. 특히 구찌는 대체불가토큰(NFT)을 출시한 최초의 명품 브랜드다.

마르코 비자리(Marco Bizzarri) 구찌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구찌는 고객에게 항상 향상된 경험을 제공하고 새로운 기술을 수용하려고 한다"라며 "이제 구찌 결제 시스템 내에서 암호화폐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이는 암호화폐를 사용하고자 하는 고객에게는 자연스러운 진화다"라고 밝혔다.

김건주 기자 kk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