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리안 IMF 국장 "일부 스테이블코인, UST 못지 않게 위험하다"…USDT 저격?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07-28 16:48 수정 2022-07-28 16:48

USDT의 중국 상업 어음 관련 루머 노출 직후
아드리안 "100% 현금 보유 주장 스테이블코인,
실제와 다르게 위험자산에 노출되어 있다" 주장

아드리안 IMF 국장 "일부 스테이블코인, UST 못지 않게 위험하다"…USDT 저격?
국제통화기금(IMF)의 임원이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위험성을 강조했다.

토비아스 아드리안(Tobias Adrian) IMF의 통화 및 자본 시장 국장은 28일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위험자산을 준비금으로 구성하고 있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투자자 주의를 촉구했다.

그는 5월 테라USD(UST)의 달러 연동성 실패로 인한 시장의 큰 폭락을 언급하며 "몇몇 스테이블코인들은 알고리즘 스테이블과 비슷한 수준의 위험성을 지니고 있으며 이들의 본질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이들은 UST처럼 큰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rh 말했다.

특히 아드리안 국장은 "법정화폐와 연동성을 지녔다고 주장하는 일부 스테이블코인이 위험자산과 관계성을 갖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이를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테더(USDT)가 스테이블코인 준비금으로 중국 상업 어음을 보유하고 있다는 루머가 또다시 시장에 떠돌며 시장은 아드리안 국장의 코멘트가 테더를 저격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외신 크립토 브리핑은 "아드리안 국장의 코멘트가 테더에 대한 루머와 루머 부정 입장을 밝힌 직후 나왔다는 점을 비춰볼 때 테더의 스테이블코인을 지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서술했다.

앞서 6월에도 테더 측은 테더(USDT)의 준비금 85%가 아시아 상업 어음으로 구성되었다는 소문에 대해 해명한 바 있다. 당시 파올로 아르도이노 CTO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테더(USDT)의 디패깅을 위해 헤지펀드들의 공격이 지속되는 것 같다'는 주장과 함께 "테더의 준비 자산 중 47% 이상이 미국 국채고, 상업 어음은 25% 미만이다"며 "제 3자의 증언, 감독기관과의 충실한 협력, 투명성 제고 노력 등의 활동들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공격 속에 테더의 이미지는 계속 추락하고 있다"고 호소한 바 있다.

테더는 실제로 27일 셀시우스에 대한 대출 내역과 함께 대출 담보자산 청산금을 전액 회수해야할지 모른다는 뉴스에 오르기도 하는 등 각종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