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다섯 째 주 주간 보고서 | FTX 여진 속 섹터별 차별화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11-30 14:50 수정 2022-11-30 14:50

11월 다섯 째 주 주간 보고서 | FTX 여진 속 섹터별 차별화
11월 5주 차 주간 분석 요약
FTX 사태의 여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15-16K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 한 주간 크립토 펀드에서 총 2,300만 달러가 유출되었다.

전체 TVL(Total Value Locked, 총 예치)은 지난주 대비 약 0.4% 감소했다.

NFT 시장의 시가총액은 216억 달러(가상자산 시가총액 약 8,200억 달러의 2.6% 수준)로 지난주 대비 4.3% 증가했다.

이번 주는 총 7건의 VC 신규 투자가 확인되었으며, 섹터별로는 Infra 2건, CeFi 2건, Web3, DeFi, NFT가 각각 1건을 기록했다. 금주 투자건 중 CeFi 섹터의 이더리움 스테이킹 플랫폼 킬른(Kiln)에 주목해본다.
11월 다섯 째 주 주간 보고서 | FTX 여진 속 섹터별 차별화

1. 가격 동향
FTX 사태의 여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15-16K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테라 사건', '셀시우스 파산', 'FTX 파산' 등 대형 악재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고, 대형 기관투자자들에게 대규모 투자 유치를 성공한 FTX의 내부 통제 부실이 드러나자 기관투자자의 투자 대상에서 암호화폐가 배제되는 양상이 관측되었다.

한편, 이더리움 가격은 약 5% 반등세를 보였다. 이더리움 2.0 스테이킹 비율이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강한 가격 회복력을 보였다. 지난 24일 이더리움 코어 개발자가 상하이 하드포크 적용에 대한 견해를 밝히며 업계 이목이 집중되었다. 이더리움 상하이 하드포크 시기에 대한 합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지만 내년 3월경으로 예상된다. 다만 상하이 하드포크 이후에는 락업되어 있는 물량이 해제되며 매도 압박이 커질 수 있다.

이 외에 주목할 코인으로는 바이낸스코인(BNB, +14.9%), 도지(DOGE, +31.5%), 라이트코인(LTC, +22.53%)가 있다. BNB는 바이낸스 최고경영자 자오창펑(赵长鹏)이 FTX 파산사태에 따른 업계 후폭풍을 막기 위해 10억 달러의 산업 복구 기금을 조성한다고 밝힌 것에 IEO(Initial Exchange Offering) 기대감이 더해지며 강세를 보였다. DOGE는 일론 머스크의 자체 스마트폰 개발 가능성과 트위터 2.0 소식이 겹호재로 작용하며 가격이 급등했다. LTC는 11월 네트워크 해시레이트 사상 최고치 경신과 다음 반감기에 대한 이슈가 겹치며 한 달 간 약 40%가량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 반면에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코덱스는 현재 라이트코인의 전망이 좋지 않기 때문에 지금의 강세에 동의할 수 없다는 의견을 드러냈다.(DCG, Glayscale 파산 우려 루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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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펀드 및 투자상품 동향
지난 한 주간 크립토 펀드에서 총 2,300만 달러가 유출되었다. FTX 붕괴로 크립토 자산에 대한 비관적인 정서가 확산되었기 때문이다. 자산별로 살펴보면 비트코인 펀드에서 1,000만 달러가 유출되었다. 비트코인 단기 투자 상품에서 920만 달러의 유입이 있었지만 전체 합산으로는 순유출을 피하지 못했다. 이더리움 펀드에서도 600만 달러가 유출되었는데, 공매도 펀드에서도 1,520만 달러의 유출이 발생하였다. 이는 투자 상품으로의 가치가 줄어드는 것을 암시한다. 알트코인인 리플(XRP), 폴리곤(MATIC), 테조스(XTZ)에서도 총 100만 달러의 유출이 발생하는 등 펀드 자산 유출이 지속되고 있다.

참고로 크립토 펀드 및 투자상품의 전체 운용자산(AUM)은 약 221억 달러로 최근 2년 중 최저 수준에 도달헸디. 상품 제공자 중에서는 그레이스케일(비중 65%), 투자 대상 중에서는 비트코인(비중 61%)의 영향력이 가장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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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총 예치금(TVL) 동향
전체 TVL(Total Value Locked, 총 예치금)은 지난 주 대비 약 0.4% 감소하였다. FTX의 파산 여파가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28일에는 블록파이(지난 6월 보이저 디지털과 셀시어스가 연쇄 도산하며 유동성 위기에 처했으나 FTX의 지원으로 기사회생했던 가상자산 대출 업체) 또한 파산 신청을 진행했다. 다만 시장 분위기에 비해 TVL의 하락폭은 크지 않으며 바이낸스 스마트체인(BSC)과 같은 특정 체인은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삼아 TVL과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체인별 주간 TVL 증감률은 이더리움(ETH) -2.1%, 바이낸스 스마트체인(BSC) +7.9%, 트론(TRX) +0.8%, 솔라나(SOL) -4.1%로 각 체인별 이슈에 따라 TVL 증감을 보였다. BSC는 FTX 사태를 기회로 삼아 업계를 위한 기금을 조성하는 등 업계 내 영향력을 끌어올리며 TVL과 TVL 점유율도 높여가는 모습이다. 한편 BSC의 TVL은 랜딩서비스인 Venus에 힘입어 메이저 체인 중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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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로벌 NFT 동향
NFT 시장의 시가총액은 216억 달러(가상자산 시가총액 약 8,200억 달러의 2.6% 수준)로 지난 주 대비 4.3% 증가했으며, 거래량 또한 약 20% 증가했다. 지난 FTX 이슈가 시장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NFT 시가총액은 선방하고 있다. NFT 대표 프로젝트인 BAYC, CryptoPunks, MAYC는 시황과 무관하게 굳건히 상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지난주는 Valhalla, Bored y00ts AC, Origamasks 등의 NFT가 주목을 받으며 NFT거래량 증가에 일조했다.

NFTGO에서 거래량, 가격 변동성, 구글 검색량, 소셜 미디어 활동량 등을 종합 집계하여 발표하는 NFT 시장 심리지수(NFT Market Sentiment, 1p~100p)는 20p로 지난 주 대비 1P 완화됐으나 여전히 침체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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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로벌 VC 투자 동향
이번주는 총 7건의 VC 신규 투자가 확인되었으며, 섹터별로는 Infra 2건, CeFi 2건, Web3, DeFi, NFT가 각각 1건을 기록했다. 최근 다양한 이슈들로 인해 투자 건수와 규모가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블록체인 서비스가 고도화되며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네트워크 속도, 수수료 등)와 각종 엔진(게임, 메타버스, Web3 개발 등)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며 Infra 섹터의 투자 건도 주목받고 있다.

금주 투자건 중 CeFi 섹터의 킬른(Kiln)에 주목해본다. 이더리움 스테이킹 플랫폼 킬른은 Consensys, GSR, Krakrn Ventures, Leadblock Partners, Sparkle Venture 등이 참여한 투자 라운드를 통해 1,700만 달러를 확보했다. 라슬로 츠보 킬른 설립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SDK 솔루션 킬른 커넥트, 스마트 컨트랙트 제공 솔루션 킬른 온체인, 클른 대시보드, 킬른 밸리데이터 등 신규 기능을 개발할 계획을 밝혔으며 앞으로도 가상자산 시장에서 가장 안전한 스테이킹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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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중요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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