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메다 리서치, 파산 후 회생 시도…자산 회수 순조롭게 진행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02-03 10:06 수정 2023-02-03 11:35

비트파이넥스 및 출처 알수없는 지갑서 토큰 회수 중
파산 후 다수의 채권자 청산…자금 회수 추정 어려워

알라메다 리서치, 파산 후 회생 시도…자산 회수 순조롭게 진행
알라메다 리서치가 파산 후 회생을 위해 시도하고 있는 자산 회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 보안업체인 펙쉴드(PeckShield)는 3일 자산회수를 시작한 지 하루만에 알라메다 리서치 월렛으로 약 1300만달러(한화 약 159억3150만원)의 암호화폐가 입금됐다고 밝혔다.

펙쉴드의 데이터 분석 결과 비트파이넥스로부터 알라메다 리서치 월렛(지갑)으로 600만달러 상당의 테더(USDT), 250만달러 상당의 이더리움(ETH)이 입금됐다. 또 출처가 불분명한 다수의 지갑에서 450만달러 상당의 USDC, 6만5500달러 상당의 리도(LIDO) 토큰이 알메이다 리서치 지갑으로 이체됐다.

비트파이넥스 대변인은 2일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알라메다 리서치는 비트파이넥스에 계정을 갖고 있으며 보유했던 자금 회수를 요청했기에 응한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가 불분명한 다수의 지갑에서 입금된 자금 또한 알라메다 리서치가 파산 전 보유하고 있던 자산으로 추정된다.

이는 코인텔레그래프가 "알라메다는 11월 파산 후 통합 월렛에 보유하고 있던 코인들을 다수의 월렛으로 분산했으며 그 총액이 약 1억8300만달러에 달한다"고 보도한 것에서 유추할 수 있다.

알라메다 리서치가 보유했던 자산 중 회수 가능한 금액 추산은 현재로서는 확인할 수 없다.

한편, 채권자들이 에이브(Aave) 디파이 대출 플랫폼에 예치된 알라메다 리서치 보유 자금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약 7만2000달러의 자금을 잃어버린 사실이 보도된 바 있다. 채권자들이 에이브 디파이 대출 플랫폼에 예치된 알라메다 리서치의 담보금을 강제 회수 하던 중 추가의 자금이 강제 청산을 당했다는 것이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