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테더 안정성 의문 번지며…상승 랠리 '브레이크'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02-03 17:22 수정 2023-02-03 17:26

WSJ "USDT 준비금 84% 4명이 독점"
BTC, 24K '벽'에 막히며 전망 엇갈려

[코인 시황]테더 안정성 의문 번지며…상승 랠리 '브레이크'
글로벌 거래소의 기축통화로 사용되는 테더(USDT)를 둘러싼 악재가 코인시장을 흔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 테더의 발행사인 테더 홀딩스의 설립자 4명이 테더의 준비금 84%를 독점하고 있으며 이 중 3명이 금융에 문외한이라고 보도했다. 테더의 안전성 문제가 보도되면서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비트코인 = 3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2945만원을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44.09%를 보였다.

암호화폐 관련 보험업체인 렐름 인슈어런스의 조 지올코브스키 CEO는 "최근 코인 시장 상승 흐름이 하락 사이클의 바닥을 찍고 본격 회복 단계로 진입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 모두 코인시장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하고 있으며, FTX파산 사태 등에 따른 파장이 확실히 마무리된다면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뱅크 애널리스트 하세가와 유야는 "시장이 최근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다소 금리인하에 대해 온건한 입장을 밝혔지만 비트코인 랠리는 여전히 불안하다"며 "가격이 잠시 올랐지만 2만4000달러 위에 머무는 데는 실패했고, 모멘텀은 줄고 있는 듯 보인다"고 분석했다.

◇상승코인 =오브스(ORBS)가 업비트에서 40% 급등했다.

오브스는 개발자들이 앱을 개발할 시 도움을 주는 퍼블릭 블록체인 인프라 솔루션으로 이더리움(ETH), BSC(Binance Smart Chain) 등의 레이어-1 체인들과 호환되는 하이브리드 블록체인이다.

오브스 토큰은 네트워크에 예치(Staking)를 통해 보상을 받거나 앱들이 실행되기 위한 리소스 비용을 지불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60포인트로, '탐욕(Greed)' 단계에 들어섰다. 탐욕 단계는 가격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상승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고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도에 신중을 가해야 한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