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BTC, 상승 랠리 후 FOMC 앞두고 조정 돌입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03-21 17:22 수정 2023-03-21 17:22

은행들의 잇딴 붕괴 후 예측 불허한 FOMC에
투자자 혼란 가득차며 BTC 역시 상승 랠리 조정
그럼에도 BTC 둘러싼 낙관론 시장 가득 매워
"BTC, 전통 금융의 훌륭한 헷징 자산" 평가 제기돼

[코인 시황]BTC, 상승 랠리 후 FOMC 앞두고 조정 돌입
은행들의 연쇄 붕괴 속에 시작된 코인 랠리가 잠시 주춤해 조정에 돌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약 한 주간 힘차게 상승 곡선을 그렸던 코인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기술적 조정'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이번주 예고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은행의 잇단 붕괴 소식이 많은 이들의 예측을 뒤엎은 결과를 발표케 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라 헷징 자산으로 주목받던 코인 역시 상승에 제한을 받게되었다는 것이다.

◇비트코인 = 21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3674만원을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47.65%를 보였다.

비트코인이 숨고르기에 돌입하며 3600만원대 안착한 가운데 비트코인의 상승을 예측하는 의견이 시장에 가득했다. 전통 금융의 대명사인 은행들의 붕괴로 제기된 전통 금융과 법정 화폐에 대한 의심이 비트코인의 수혜로 이어질 것이라는 해석에서다.

미국 투자은행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은행권 불안이 커지면서 비트코인이 랠리를 보이는 등 가상자산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정부나 중앙은행 장치가 무너지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라이트닝 네트워크 개발자 잭 말러스 스트라이크 CEO 역시 "이제 분명한 것은 투자자들이 더 이상 달러를 보유하고 저축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는 점"이라며 "달러의 가치 하락으로 한정된 물량의 비트코인은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것이며 최후의 승자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상승코인 = 업비트 기준 누사이퍼(NU)가 약 4% 상승을 보였다.

누사이퍼는 개발자들이 퍼블릭 블록체인 안에서 프라이빗 데이터들을 저장, 관리, 공유할 수 있도록 디앱(Dapp) 내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NU 토큰은 노드 운영이나 스테이킹 보상의 용도로 사용된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68포인트로, '탐욕(Greed)' 단계에 들어섰다. 탐욕 단계는 가격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상승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고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도에 신중을 가해야 한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