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편의점 대기업 OTR…170개 매장서 암호화폐 허용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04-04 16:48 수정 2022-04-04 16:48

OTR store
OTR store
호주의 편의점·주유소 대기업인 OTR(On the Run)이 암호화폐 결제를 추진하며 호주 암호화폐 상용화가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결제 시스템은 7월에 완성될 예정이다.

4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OTR은 산하의 170개 편의점·주유소 매장에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을 출시한다. 이들은 "곧 남호주 전역에 위치한 체인점에서 비트코인과 기타 암호화폐 결제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OTR 가맹점 이용자들은 170개 가맹 주유소에서 암호화폐 결제를 통한 급유가 가능하며, 편의점 내 음식·음료를 구매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OTR은 결제 서비스 구현을 위해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거래소 크립토닷컴(Crypto.com) 과 협력한다. 시드니에 기반을 둔 결제 시스템 제공업체인 데이터메쉬(Datamesh)는 이용객이 크립토닷컴 앱을 통해 암호화폐를 결제할 수 있는 POS 단말기(결제기기)를 출시할 방침이다.

OTR의 모회사인 페레그린 코퍼레이션(Peregrine Corporation)도 지하철, 오포르토(Oporto) 레스토랑, 호주 담배 소매점 스모크마트(Smokemart) 매장에서 암호화폐 사용을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김건주 기자 kk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