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 디파이 예치금 증가세 뚜렷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04-14 13:51 수정 2022-04-14 13:51

24시간 내 612억 가량 TVL 증가
전체 ADA 물량 중 절반, '고래' 매집

카르다노, 디파이 예치금 증가세 뚜렷
카르다노(ADA)가 높은 디파이 예치금 증가세를 보였다.

13일(현지시간) 디파이(Defi) 데이터 분석 플랫폼 '디파이라마(DefiLlama)'는 카르다노 디파이 생태계 내 예치된 금액을 뜻하는 'TVL(Total Value Locked)' 가 24시간 동안 5000만 달러(한화 약 612억2000만원) 증가하며 총 3억 1300만 달러(3832억3720만원)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카르다노는 1월과 3월에 카르다노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DEX) '선데이스왑(SundaeSwap)'과 '민스왑(Minswap)'을 출시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PoS(지분증명) 방식의 디파이 인기 상승과 카르다노의 디파이 강화 전략이 맞물려 대규모 자금 유치에 성공한 것이다. 디파이라마의 보고서는 2022년 초 카르다노의 TVL이 약 5만% 성장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더욱 눈 여겨 봐야 할 점은 카르다노의 에이다(ADA) 물량의 절반을 '고래'들이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샌티멘트(Santiment)의 보고서는 현재 1000만개 이상의 에이다를 보유한 '고래'들의 월렛에 예치된 에이다의 물량이 전체 에이다 유통 물량의 46.6%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단기적으로 에이다를 사고 파는 트레이더들이 아닌 엄청난 물량의 에이다를 천천히 매집하고 있는 '홀더'들이 많다는 뜻이다.

한편, 카르다노 TVL의 상당 부분이 지분증명 시스템 내 네트워크 참여 보상 시스템을 뜻하는 '스테이킹'을 제외한 금액이라는 수치 역시 밝혀졌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스테이킹 물량을 제외한 TVL는 2억 3547만 달러(한화 약 2882억 8592만원)에 달한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