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비트코인 'V자' 회복…암호화폐 바닥찍고 랠리'?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05-31 11:15 수정 2022-05-31 12:08

일각선 "거래량 차이 없어…투자 유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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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주 연속 하락한 비트코인(BTC) 가격이 30일 큰 폭으로 반등했다. 비트코인은 업비트 기준 3950만원(코인마캣캡 기준 3만1500달러)로 상승했다. 비트코인 상승으로 인한 투심이 개선되면서 주요 알트코인도 큰 폭으로 올랐다.

30일(현지시간) 주안 펠리서(Juan Pellicer) 인투더블록(Into The Block) 분석가는 "이번 암호화폐 시장 랠리가 현재 미국 증시 회복세를 따라갈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한 주 S&P500 지수는 6.94%의 상승을 기록한 반면 비트코인은 8.9% 하락 마감했다. 당시 금융시장에서는 비트코인과 주식 시장 사이의 동조화(커플링) 현상이 깨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BTC 가격 움직임은 미국 시장 반등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며 "SP는 지난주 저점에서 약 10% 반등하고 있기 때문에 마지막 급격한 조정 이후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펠리서는 "시장 일부가 'V자' 회복을 할 준비가 됐다"면서 "비트코인이 고점에서 50% 이상 하락했고, 대다수 알트코인도 고점대비 70%이상 하락한 상황이기 때문에 암호화폐 시장의 강세장(Bull Market)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비트코인이 급반등 했지만 여전히 약세장이라고 주장한다. 이는 ▲여전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암호화폐 시장의 호재 부재 ▲이전과 차이가 없는 거래량 등의 이유로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것이다.

현재 테라의 가치 고정(페깅) 붕괴와 규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인플레이션 상승, 식량 부족 현상, 금리 인상 등 암호화폐 투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김건주 기자 kk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