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美 연준 2달 연속 '자이언트 스텝'…비트코인 9% 상승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07-28 17:25 수정 2022-07-28 17:25

2022년 7월 28일 비트코인 시세 / 업비트
2022년 7월 28일 비트코인 시세 / 업비트
6월에 이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75bp(베이시스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발표한 후 비트코인(BTC) 가격은 약 9% 급등해 약 2만3000달러까지 상승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시가 총액도 다시 1조달러를 회복했다. 글로벌 금융 시장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 언급 등으로 위험자산 선호세가 강화된 모습을 보였다. 연준이 시장 예측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이며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안도 랠리를 펼쳤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 28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BTC)의 가격은 3011만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41.7%를 보였다. 이날 과매수, 과매도를 나타내는 비트코인 일일 상대강도지표(RSI)는 강세장으로 전환되는 동안 단기 저항 수준에서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BTC가 2만1600달러와 2만9370달러에 지지선과 저항선을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승코인 = 28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캐시(BCH)가 전일 대비 12% 상승을 기록했다. 비트코인골드(BTG)와 비트코인에시브이(BSV)는 각각 6%씩 상승했다. 비트코인캐시(BCH)는 비트코인의 하드포크로 생성된 암호화폐다. 일정 블록생성 시점 전까지 BTC를 보유하고 있던 사용자들은 같은 개수의 BCH를 추가로 받았으며, 이같은 방식으로 기존 BTC 채굴량만큼 배포됐다.

BCH는 BTC의 높은 채굴 난이도를 그대로 가져왔기에 블록 생성이 지연됐고, 필요 컴퓨팅 파워 용량이 늘어나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채굴자들만이 남게 됐다. BCH는 소비와 결제에 최적화된 디지털 자산을 목표로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4포인트 상승한 32포인트로, '공포(Fear)'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해당 단계는 가격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하락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저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수에 신중해야 할 시기다.

김건주 기자 kk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