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FTX 사태에 비트코인 약세 지속…2200만원대 횡보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11-15 17:33 수정 2022-11-15 17:33

글로벌 거래소들 향한 부실 의혹 번져
크립토닷컴, 공식 계정 '출금 지연 인정'
美 연방 기관, FTX에 대한 조사 확대해

[코인 시황]FTX 사태에 비트코인 약세 지속…2200만원대 횡보
FTX발 우려가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지속되는 가운데 이 우려들이 글로벌 거래소들을 향한 부실 의혹으로 번지고 있다.

앞서 글로벌 15위권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은 준비금을 증명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의혹과 FTX와의 거래 내역 공개 등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크립토닷컴에서 출금이 지연되고 있다'는 소문이 사실로 전해지면서 시장에서는 제2의 FTX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는 흉흉한 소문까지 나돌고 있다.

한편 코인데스크US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 바하마 증권위원회와 금융범죄수사국 등 여러 주와 연방 기관이 FTX에 대한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미국 국회 차원에서 샘 뱅크먼 프리드에 대한 청문회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서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비트코인 = 15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BTC 가격은 2292만원을 기록했다. BTC 점유율(도미넌스)은 40.25%로 나타났다.

FTX발 우려가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퍼지면서 비트코인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2200만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암호화폐 등 위험 자산에 관한 일부 긍정적 발전에도 불구하고 더 광범위한 시장 불안정성을 목격했다"며 "비트코인은 올해 저점을 다시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만 3000달러(약 1700만원)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상승코인 = 업비트 기준 앱토스(APT)가 약 9% 상승을 보였다.

앱토스는 메타 출신 인력이 모여 만든 메인넷에서 발행된 코인으로 2019년 당시 '리브라', 2021년 '디엠'을 개발하던 핵심 인력들이 개발한 코인이다.

앱토스는 디엠에서 개발한 합의 알고리즘인 '앱토스BFT'를 채택하고 있다. MIT가 발표한 '프랙티컬 비잔틴 장애 허용(PBFT)'에서 파생된 합의 알고리즘으로 속도와 보안 측면에서 기존에 볼 수 없던 성능을 제공한다고 평가받고 있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22포인트 '극단적 공포(Extreme Fear)'단계에 들어섰다. 이 구간은 높은 거래량과 강한 변동성을 동반한 하락 구간이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