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사태, 게임 암호화폐 성장 꺾지 못했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12-02 11:24 수정 2022-12-02 13:08

블록체인 네트워크 활동 중 46% 차지
게임 일일 활성화 지갑도 80만875개
디앱 구동 최대 블록체인 왁스 올라서
솔라나 블록체인 구동안 현저히 감소

출처=DappRader
출처=DappRader
FTX의 붕괴 여파에도 블록체인 게임은 큰 타격을 입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디앱(Dapp) 정보 제공 서비스 플랫폼 댑레이더는 FTX 파산에 따른 시장 붕괴에도 블록체인 게임이 큰 피해를 겪지 않았다고 밝혔다.

댑레이더에 따르면 FTX 사태에도 블록체인 게임 수익은 소폭 감소한 수치에 불과한 정도로 피해를 최소화했고, 전체 블록체인 네트워크 활동 중 46%를 차지했다.

또 11월 블록체인 게임에 참여하는 일일 활성화 월렛의 수가 80만875개를 기록했다. 이는 FTX 사태 전 수치인 90만개와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없는 수치다.

게임 디앱을 구동하는 최대 블록체인은 왁스로 하루 34만4284건의 게임 디앱이, 두번째로는 바이낸스 체인(BNB)로 일일 17만1269건의 게임 디앱이 구동되고 있다. 왁스의 경우 에어리언 월드를 바탕으로 11월 게임 디앱 월렛의 수를 약 25% 끌어올렸다.

댑레이더가 공개한 게임 디앱 순위 상위 목록은 ▲에어리언 월드 ▲스프린터랜드 ▲파머스 월드 ▲벤지 바나나스 ▲플래닛 IX다.

지난 달 게임구동 지갑 수가 급증한 디앰은 트릭샷 블리츠로 조사됐다. 트릭샷 블리츠는 11월 한 달 동안 활성화된 지갑이 70% 증가, 약 2만3086건을 기록했다.

FTX 사태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게임 디앱 구동 블록체인은 솔라나로 월렛이 매일 2326개 감소했다. 또 지난 해 게임 디앱 돌풍의 주역이었던 엑시인피니티의 경우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댑레이더는 "엑시인피니티는 10월, 한달 동안 활성화 월렛 수가 약 1만 9434개가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는 등 생태계 활동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