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빈 오리어리 "FTX 붕괴로 195억원 잃었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12-09 16:25 수정 2022-12-09 16:41

"FTX와의 거래는 '나쁜 투자"였다"
FTX 주식, 100만 달러 이상 보유
암호화폐 투자 및 세금·수수료에 사용

사진=케빈 오리어리 유튜브 갈무리
사진=케빈 오리어리 유튜브 갈무리
캐나다 억만장자 사업가이자 창업쇼 샤크탱크 호스트인 케빈 오리어리(Kevin O'Leary)가 FTX와 홍보 계약을 맺고 받은 1500만 달러(195억원)를 모두 잃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매체 크립토 슬레이트는 케빈 오리어리는 지난 8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FTX와의 거래는 나쁜 투자였다"며 "FTX와의 계약은 1500만 달러를 조금 밑돌았다"고 말했다.

그는 "1500만 달러 가운데 약 970만 달러를 (FTX에서) 암호화폐에 투자했다"며 "FTX의 파산으로 휴지 조각이 된 FTX 주식도 100만달러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계약과 관련된 세금과 대리인 수수료로 400만 달러 이상을 썼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8월 오리어리는 FTX 거래소가 자신이 세운 엄격한 기준에 충족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10월에는 "FTX는 투자자들이 곤경에 빠질 가능성이 가장 적은 거래소 중 하나"라고 공개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