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美 경기침체 확률 "38%↑"…BTC 2650만원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07-06 18:19 수정 2022-07-06 18:19

블룸버그 "미국 경기침체 확률 38% 급등"
"암호화폐 기업 인출 중단 이어져…보이저디지털 파산 신청"

2022년 7월 6일 비트코인 시세 / 업비트
2022년 7월 6일 비트코인 시세 / 업비트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지며 증시와 함꼐 암호화폐가 오름세를 보이다가 다시 하락을 겪고 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이코노믹스 조사 결과 12개월 안에 경기침체에 빠질 확률이 2020년 5월 이후 0%에서 38%까지 치솟았다. 블룸버그는 "침체 확률이 0%에서 38%로 치솟은 것은 사상 최저의 소비 심리, 금리 급등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 국채금리 하락으로 일부 위험자산 선호가 강화된 모습을 보였다. 미국 S&P500지수는 국채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기술주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달러화지수는 안전자산 선호 강화 등으로 2002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에 달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관련 기업들의 인출 중단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넥소(Nexo)가 재정난으로 파산 위기에 직면한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볼드(Vauld) 인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중개사 보이저 디지털의 운영사 보이저디지털홀딩스(Voyager Digital Holdings)는 미국 뉴욕에서 구제를 위한 파산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6일 오후5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BTC)의 가격은 2650만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42.2%를 보였다. 분석가 스마트 컨트랙터(Smart Contracter)는 "비트코인이 0.618 피보나치 영역 주변에서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라며 "궁극적인 바닥이든 중기 입찰이든 확실하지 않지만 최소 2만4000달러를까지 반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상승코인 = 6일 오후5시 업비트 기준 이캐시(XEC)가 6.95%, 샌드박스(SAND)가 5.75%상승했다. 이캐시(XEC)는 비트코인캐시에서 포크한 비트코인캐시ABC의 새로운 브랜드다. 이캐시는 비트코인캐시의 보안성을 유지하면서도 더 빠른 트랜잭션 속도와 낮은 수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1포인트 하락한 18포인트로,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해당 단계는 높은 거래량과 강한 변동성을 동반한 하락단계다. 저점에 시장진입의 가능성이 높아 기관들의 매수구간이라 할 수 있다.

김건주 기자 kk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