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주차 BTC 주간분석③ | 국내/외 참고자료+매크로 분석

유명 암호자산 분석가 반데포페의 경우 '시장이 더 하락할 수 있지만 2021년 5월 모두가 상승을 생각하던 그때와 정반대의 느낌(모두가 하락을 보는중)을 받고 있다'라고 하였습니다. 시장이 심리적인 부분에 큰 영향을 받고 있음을 생각한다면 고려해볼 내용이라 생각합니다.
비트코인 분석가 Bitcoin Jack은 유로화가 바닥으로 하락하고 이는 달러인덱스 DXY의 급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면 DXY는 120~128까지 상승가능하며 이후 급격하게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하였습니다. 또한 잭은 DXY의 고점이 비트코인의 저점과 동일하냐는 질문에 비트코인의 저점이 더 먼저 이뤄질 것이라고 답변하였습니다.
또 다른 분석가 Ansem의 경우 S&P500 지수는 15% 하락한 반면 비트코인은 55%, 이더리움은 70% 하락하며 주요 지수보다 위험 자산이 훨씬 더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성장주의 대학살을 볼 가능성을 언급하였지만 단기적인 반등, 스퀴즈의 가능성 또한 열어두었습니다. 강세이지만 분명한 하락추세임을 인정하고 S&P500 지수가 4300 이상으로 유지되는 경우에만 강세로 자세를 바꾸겠다고 하였습니다.
해시드의Nathan은 매크로가 움직이는 주기는 필연적으로 길 수 밖에 없으며 문제를 포착하고 솔루션이 만들어지고 그 솔루션이 영향을 미치는데 걸리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경제 침체 사이클 전후로 형성된 달러의 큰 움직임을 살펴보면 짧은 추세는 1~2년 정도, 큰 추세는 4~7년 정도의 길이를 가지고 있으며 현재 추세는 1.5년정도 지났습니다.

◇동향
- 비트코인을 공매도하는 기관투자자가 주간 유입의 80%를 차지하였습니다.
- ARK Investment Management는 최신 보고서에서 "중립에서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비트코인의 가격이 바닥에 가깝다고 표시하였습니다.
- 최근 출금 동결을 발표한 암호화폐 대출 기관 Vauld는 경쟁자인 Nexo에 인수되는 잠정 계약에 서명하였습니다.
- 몇몇의 자산관리사에 따르면 암호화시장 투자자는 시장 심리의 전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치며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뒤숭숭합니다. 어디선가 호재가 나온것 같으면 귀신같이 악재가 쏟아지고, 악재가 나오면 또 어디선가 호재가 나오고 어느때는 이게 호재인지 악재인지 의아한 순간들이 파다한 시장입니다. 최악은 이미 도달하였다! 라는 쪽도 있긴합니다만 너무 결과론적이고 이 또한 즉각적으로 불장이 온다는 의미는 아니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서는 적어도 잃지는 않는 방향으로 움직이며 로우리스크 로우리턴 베팅을 하는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정책과 움직임들은 주가에는 즉각적으로 반영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물 경제에 반영되는데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크립토 시장의 움직임이 빠르고 변동성이 높으며 이것이 크립토 투자의 매력이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렇게 매크로의 영향을 많이 받는 상황에서는 오히려 잠깐의 방심, 한순간의 뉴스와 발표로 인하여 더 큰 변동성의 피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단기적인 트레이딩을 통한 수익도 좋지만 꼭 조금 더 넓은 시각으로 시장을 바라보려고 노력하는게 미래를 위한 투자의 관점에서도 더 긍정적이라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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