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오락가락' 등락 거치는 BTC…"투자엔 신중"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07-22 17:44 수정 2022-07-22 17:44

BTC 채굴 난이도 하락…'가격 상승 요인'
매크로 이슈는 '현재진행형'

2022년 7월 22일 비트코인 시세 / 업비트
2022년 7월 22일 비트코인 시세 / 업비트
미국의 7월 3주차 신규 실업급여 청구 건수가 25만1000건으로 8개월래 최대로 집계됐다. 공급부족 완화 신호일 가능성이 시사되는 가운데, 양호한 기업실적과 국채금리 대폭 하락 등으로 위험자산 선호가 강화됐다. 특히 미국 증시 측정 지표로 활용되는 S&P500지수는 성장주 및 기술관련주 등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은 테슬라의 매도세에 전일 최대가 3178만원에서 2975만원으로 하루만에 약 7%가량 하락했다가 현재 2만3000달러를 지키고 있다. 첨단기술 전문매체 '애널리틱스 인사이트'는 "아직 거시 경제적 요인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안전한 투자를 위해선 BTC에 투자하기 전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비트코인 = 22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BTC)의 가격은 3057만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41.9%를 보였다. 22일 비트코인 채굴 데이터 플랫폼 BTC닷컴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5.01%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채굴난이도는 3일 연속 하락한 27.69T로, 1년 내 최대 낙폭을 보였다.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하락하면 해시레이트(컴퓨팅 파워)가 상승하며 채굴자 간 경쟁이 완화돼 채굴 수익성이 향상된다. 이는 채굴자들의 매도심리를 약화시켜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야기하는 요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상승코인 = 22일 오후5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골드(BTG)가 전일 대비 17% 상승을 기록했다. 오미세고(OMG)와 퀀텀(QTUM)은 각각 10%씩 상승했다. 비트코인골드(BTG)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다. 비트코인(BTC)의 하드포크를 통해 출시됐다. BTC를 보유하고 있던 사용자들은 동일한 양의 BTG를 추가로 받았으며, 이같은 방식으로 기존 비트코인 채굴량만큼 배포됐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1포인트 하락한 33포인트로, '공포(Fear)'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해당 단계는 가격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하락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저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수에 신중해야 할 시기다.

김건주 기자 kk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