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애널의 시각]이더리움 2.0 과 채굴을 바라보는 시선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07-29 07:07 수정 2022-07-29 07:07

[ESG Wannabe]

한대훈 SK증권 애널리스트
한대훈 SK증권 애널리스트
◇최근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전력 수요에 대한 우려 고조. 미국 텍사스는 가뜩이나 여름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지역인데, 올해는 4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로 전력수요 폭증→블랙아웃 가능성 고조

◇텍사스의 전력 사용량은 7.8만 메가와트(Mw)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치 기록. 급기야 텍사스전력당국은 RIOT블록체인을 비롯한 채굴업체들에게 당분간 채굴 자제를 요청

◇작년 2월에는 텍사스에 기록적인 한파로 전력수요가 급증했을 때도 텍사스 당국은 채굴업체들에게 도움을 요청한 바 있고, 채굴업체들은 적극적으로 협조한 바 있음

◇이런 가운데 이더리움 2.0 업데이트가 공식화될 것이라는 기대감 고조. 이더리움 2.0이란, 이더리움이 기존의 작업증명(PoW)을 지분증명(PoS)방식으로 전환하는 것. 9월에 이더리움 2.0전환을 위한 전초단계인 더 머지(The Merge)의 실시를 9월19일로 예고. 이후 여러 차례 업데이트를 통해 이더리움2.0을 완성할 것으로 기대

◇그 동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대표적인 가상자산은 PoW 방식을 통한 채굴방식을 사용해 전력소모가 많아 환경오염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지적을 계속해서 받아왔음

◇이더리움 2.0 업데이트에 따른 채굴방식 변경이 가시화되면, 기후적 관점에서 채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많이 사라질 것 (실제 최근 이더리움 해시레이트 감소세=채굴방식 변경으로 채굴자 이탈 움직임으로 해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