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윈터' 코인베이스 주가도 끌어 내렸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11-22 10:38 수정 2022-11-22 10:50

코인베이스, 주당 40.61달러 기록…작년比 87%↓

'크립토 윈터' 코인베이스 주가도 끌어 내렸다
'FTX 사태'로 촉발된 암호화폐 폭락장 속 코인베이스의 주가가 사상 최저치인 주당 40.61달러를 기록했다. FTX 사태로 인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을 포함한 대다수 암호화폐 가격이 붕괴되는 현상에 코인베이스 역시 고전을 면치 못한 것이다.

코인베이스는 FTX와는 차별성을 강조했지만 시장 불안을 잠재우지는 못했다. 앞서 FTX의 파산 후 코인베이스는 지난 주 공식 성명을 통해 FTX와 코인베이스의 차이점을 명시하는 한편 FTX 사태의 원인이 된 FTT에 자산 노출이 전혀 없다는 점을 공지했다.

코인베이스는 공식 성명을 통해 "고객 자산은 모두 1대 1로 뒷받침되는 형태로 FTX와 유사한 '뱅크런'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측의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코인베이스의 주식은 21일 주당 40.61 달러를 기록, 지난해 대비 87% 하락했다. FTX 사태 후폭풍이 가시화되면 추가하락 가능성도 있다.

시장에서 코인베이스의 주가 하락은 예고된 행보였다는 시각이다. 코인베이스의 실적 악화 사실이 가시적으로 드러난 가운데 코인베이스 주가 폭락은 필연적 결과라는 것이다.

FTX 사태로 인한 암호화폐 시장의 폭락 여파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경기 침체의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나스닥 종합지수는 21일 약 0.94%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권승원 기자 ksw@